한국철도 충북본부, 대전충청본부로 통폐합

【제천=코리아프러스】 손갑철 기자 = 한국철도(코레일)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구조개혁을 오는 21일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철도는 충북본부와 대전충남본부를 대전충청본부로 통폐합하는 등 현행 12개 지역본부를 8개 지역본부로 운영, 전국의 지역본부 1/3을 폐지한다.

현재, 충북 제천시에 위치한 충북본부는 전체 1500여명의 직원이 있으며, 그 중 제천지역 상주인원은 600~7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철도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최대한 재배치할 계획으로 충북본부가 대전충청본부로 통폐합되더라도 충북지역관리단을 두어 일정 기능을 유지할 계획이다.

충북지역관리단은 제천역과 기관차, 차량사무소 등의 제천지역 상주인원은 그대로 두고 충북본부 소속 직원중 30명 미만의 인원만 대전충남본부 영업처와 경영인사처로 이동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상천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수해 등으로 경제적, 심적으로 지치고 힘든 시민께 충북본부 폐지 소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모두가 다 함께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