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포도 대미 수출 10t 1차 선적... 올해 100t 수출 계획

【영동=코리아프러스】 손갑철 기자 = 충북 영동군은 28일 생산된 영동 포도 10t을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선적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영동=코리아프러스】 손갑철 기자 = 충북 영동군의 포도가 코로나19를 뚫고 태평양을 건너 올해 첫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군에 따르면, 황간포도수출작목회에서 지난 28일 생산된 영동 포도 10t을 황간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미국으로 올해 처음 선적하며 수출목표 100t 달성 의지를 다졌다.

특히, 이번 수출은 코로나19와 장마에 따른 포도생산의 어려움 속에서도 40여명 농가의 열정과 정성, 여기에 황간농협과 영동군의 지원에 힘입어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영동 포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힘쓰고 계시는 지역농가들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영동포도의 해외 경쟁력 확보와 포도 수출농가 육성,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동 포도는 소백산맥 추풍령 자락에 위치해 큰 일교차와 일조량이 풍부한 자연환경에서 생산돼 맛과 향, 당도가 뛰어나다.

대표 포도 품종인 켐벨얼리는 미국 내 소비자들의 기호와 취향에 맞아 올해로 14년째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꾸준히 수출길에 오르고 있는 것은 그만큼 품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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