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진출 이후 37년 만에 결승 진출
오는 31일 대전고를 6대4로 이기고 올라온 서울 덕수고와 결승전

【청주=코리아프러스】 손갑철 기자 = 29일 청주 세광고와 서울 배재고가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전을 치루고 있다. (사진=충북교육청)

【청주=코리아프러스】 손갑철 기자 = 청주 세광고등학교가 29일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2020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서울 배재고를 8대 3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세광고는 2회 1점을 주고 받으면서 팽팽한 접전과 3회초 2실점 하고 일부 선수의 부상까지 겹쳐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세광고는 이후 5회 1점, 6회 1점을 만회하면서 3대3 동점을 만들어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7회말 최동준(3) 선수의 안타로 1점을 보태 4대3 역전을 이룬 세광고는 허성우(3) 선수의 3점 홈런으로 7대3을 만들어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세광고는 8회에도 1점을 보태고 배재고의 공격을 잘 막아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이는 세광고가 메이저급 대회에서 1983년 제1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진출 이후 37년 만이다. 

세광고는 오는 31일 대전고를 6대4로 이기고 올라온 서울 덕수고와 결승전에서 우승을 다투게 된다.

김용선 세광고 감독은 "학교와 동문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무더위와 코로나 상황에서도 열심히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울 뿐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남은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말했다.

한편, 세광고는 지난 2016년 97회 전국체육대회 2위와 2017년 98회 전국체육대회 3위, 주말리그 4년 연속 우승, 2020년 청룡기대회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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