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멸종위기 야생고양이과 번식 및 신체 신호 연구 -

【청주=코리아프러스】 임대혁 기자 = 청주랜드관리사업소가 22일 청주동물원 2층 세미나실에서 극지연구소 이원영박사와 인천대학교 전자공학과 진성훈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멸종위기동물인 스라소니 연구를 통해 야생고양이과 보전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스라소니를 마취해 스라소니의 동맥혈압 및 측정법을 습득하고, 스라소니에게 원격 측정기를 부착해 국내에서 알려지지 않은 정상 심박 수를 측정할 수 있게 했다.

그에 따라 마취 전과 마취 후의 심박 수를 비교해 신체 신호를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스라소니의 근친번식 방지를 위해 스라소니의 정소를 제거해 중성화도 완료했다.

제거된 정소는 전북대학교로 가져가 급속 냉동시켜 향후 스라소니 정자 연구 및 인공수정에 쓰일 예정이다.

앞으로 폐사되는 멸종위기동물들은 이번 연구와 같이 정소를 냉동시켜 종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동물원 관계자는 “앞으로 청주동물원은 꾸준한 연구와 세미나를 통해 동물원의 개념을 넘어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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