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일의 고장에서 난 명품 수박 출하 시작, 맛 최고! 영양 최고! -

영동 양산수박 출하
영동 양산수박 출하

【영동=코리아프러스】 임대혁 기자 =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의 청정자연 향기 깃든 명품 수박이 출하를 시작했다.

9일 군에 따르면 충북 영동군 양산면 일원 수박시설하우스 단지에서 최고 당도를 자랑하는‘영동 양산수박’이 본격 출하돼 전국 소비자들을 찾고 있다.

이 영동 솔향기 양산수박은 금강의 맑은 물과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라 당도가 높고 질감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대표 과일로, 높은 당도와 달콤한 향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84농가로 구성된 영동군수박연구회(회장 박기용)는 42ha의 시설하우스에서 3월 초순 수박을 파종해 6월 초순부터 7월 중순까지 고품질의 수박을 경기도 구리, 수원, 인천, 진주 등 전국 방방곡곡으로 출하중이다.

현재 도매시장에서 코로나19 등 여러 대내외적 여건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떨어진 1kg당 1,500~1,800원의 가격을 받으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당도가 11브릭스가 넘고 과육이 부드러운 고품질 수박이 생산되고 있다.

영동군 수박연구회에서는 올해 2천1백여 톤을 수확해, 37억원 정도의 수입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동의 이 고품질 수박은 지역 농가들의 정성과 군의 든든히 지원이 만든 값진 결실이다.

작목반원들은 자체 교육과 기술정보의 상호교환을 통해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 시켰으며, 연작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을 수박농가들은 미생물과 볏짚을 잘라 땅에 뿌려 지력을 높이는 등 자구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여기에 군은 ‘토양․농업용수 환경개선 시범사업’, ‘킬레이트제 활용 보급사업’ 등 토양에 맞는 시비처방과 염류개량제를 시용하여 연작장해 경감에 많은 도움을 줬다.

수박 수확 후에도 주기적인 토양검점과 미생물 공급을 지속 지원하고 있다.

지역농가의 땀에 군의 체계적 사업 지원까지 더해져 명품 수박이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박기용 회장은 “회원들과 힘을 모아 정성들여 키운 수박이 도매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과일의 고장 영동을 알리고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코로나19와 일찍 시작된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을 위한 건강먹거리 생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박 주산지로 유명한 양산면 송호리 일대는 사질토양으로 물 빠짐이 좋아 수박과 당근의 재배 적지로, 수박 수확 후 당근을 파종해 연 2기작으로 농사를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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