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개선보은군연합회 손수 만든 된장, 간장 어려운 이웃에 전달 계획 -

사랑의 장나누기
사랑의 장나누기

【보은=코리아프러스】 임대혁 기자 = 충북 보은에 이웃과 함께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단체가 있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국생활개선보은군연합회(회장 박영옥, 55세)이다.

한국생활개선보은군연합회는 지난 21일 장안면 장내리 소재 보은군장류체험장에서 군 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홀몸노인과 소외계층 돕기 일환으로 콩 1.5가마 분량의 메주로 장 담기를 실시했다.

이날 담근 장은 1차 발효를 거쳐 4월에 된장과 간장으로 장 가르기를 한 뒤 2차 발효로 숙성시켜 된장 4.5㎏과 2L씩 통에 담은 간장을 올 연말에 어려운 이웃 44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사랑의 장 나누기 행사는 자체 회비와 생활개선회 기금으로 메주를 구입해 장을 담근 뒤 읍·면별로 4가구씩 홀로 사시는 노인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생활개선회의 이웃사랑 실천사업으로 올해로 17년째 이어오고 있다.

또한, 각 읍·면생활개선회에서도 특색사업으로 김치, 떡, 밑반찬, 고추장 등을 이웃과 나누며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 왔으며 일손부족 농가나 제조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생산적 일손돕기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속리산면생활개선회 방솔휘 생활개선회장은 충청북도에서 주관한 생산적 일손돕기 개인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영옥 보은군생활개선회장은 “도움을 줘야 할 어려운 이웃은 많지만 인력의 한계로 인해 충분한 지원을 해드리지 못해서 안타깝다. 생활개선회원이 중심이 되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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