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리아프러스】 이상훈 기자 =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4일 제247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열어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2020년도 주요업무보고건을 청취하고, 조례안을 심사했다.

이날 민태권 의원은 ‘대전방문의 해’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잡은 ‘대전토토즐 페스티벌’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 질의하고, 본 축제가 관주도가 아닌 시민 주도형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대전의 도시여행 인프라 구축이 가시적인 성과가 부족함을 지적하며, 단기적인 축제성 위주로 ‘대전방문의 해’를 마칠 것이 아닌, 장기적인 투자를 통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관광정책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홍종원 의원은 세계유명도시에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나이트타임 이코노미’를 언급하며, 시에서 운영중인 ‘대전토토즐 페스티벌’과 ‘야시장’에 다양한 문화와 예술 콘텐츠를 결합하고‘나이트타임 이코노미’의 장점을 벤치마킹할 것을 제안했다.

문체부에서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지정하는 35개 대표축제에 대전시 축제는 하나도 선정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일례로 현재 대전에서 개최하고 있는 사이언스 페스티벌 같은 축제도 과학과 문화 관련 콘텐츠를 보완하고 개선해 대전의 대표축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남진근 의원은 지난해 12월 스튜디오 큐브를 포함한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내 유휴부지를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사업이 정부의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을 언급하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정치권과 공조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방문의 해를 추진하면서 단순히 외부 관광객이 거쳐가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방문객으로 인한 경제유발 효과에 중점을 두고 ‘대전방문의 해’를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조성칠 의원은 예술인 복지 지원 사업 관련 조직과 예산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음을 지적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복지증진과 창작활동 지원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테미오래 사업이 도시재생주택본부에서 문체국으로 업무가 이관되었으나 담당인력이 1명으로 턱없이 부족함을 지적하고, 조직, 운영능력, 프로그램 문제 등 정확한 진단을 통해 테미오래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혜련 위원장은 대전시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전방문의 해’가 올해 2년차에 접어들었지만, 관광객을 유입할 만한 매력적인 문화관광 콘텐츠가 여전히 부실해 보임을 지적하며,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