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 65개소, 비산먼지 발생 건설공사장 1541개소 조업시간 조정·단축 시행

【전북=코리아프러스】 김만식 ㆍ 강경화 기자 = 전북도는 도내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개선돼 지난 4일 오후 9시부로 전북지역 위기경보‘관심’단계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틀 연속 초미세먼지 농도가 50㎍/㎥ 초과해 환경부는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함에 따라 전라북도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다.

전북도는 5일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으로 예보되어 전북지역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해제됐으며,  4일 발령됐던 비상저감조치도 4일 우호 9시를 기해 해제했다.

도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에 따라 미세먼지 다량배출사업장과 비산먼지 발생 건설공사장의 경우 가동률 조정 등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취했다.

기초 유기화합물, 1차 금속제조 공장 등 미세먼지 다량배출사업장과 폐기물 소각장과 같은 공공사업장은 조업시간 변경, 가동율 조정 또는 효율개선 등의 조치를 취했고, 비산먼지 발생 건설공사장은 공사시간 변경·조정, 살수차 운영 등 날림먼지 억제조치를 이행했다. 

도에서는 취약계약 보호를 위해 노인요양시설 등 560개 시설에 설치된 공기청정기를 적정 운영하고 미세먼지 쉼터 613개소를 도민에게 전면 개방했으며, 시군 청소차량 26대를 활용해 도로 청소를 실시했다.

특히, 도 소방본부로 하여금 소방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 지난 4일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소방차 18대를 추가로 투입, 시ㆍ군 주요 도로에 물 분사를 실시해 도로 재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 했다.

또한, 전북도에서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도민 건강보호를 위해 SNS, 전광판, 홈페이지 등을 활용 행동요령을 전파했다.

시군, 전북지방환경청과 협업을 통해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 이행상황 및 농업잔재물 불법소각 현지확인 했던 바 위반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평가했다.

전북도 김인태 환경녹지국장은 “초미세먼지 재난 위기상황이 도민의 협조로 큰 피해없이 종료되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지속 발굴 시행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대기 환경에서 도민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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