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후차 2000여대 51억 지원

【완주=코리아프러스】 최낙철 기자 = 완주군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저공해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2일 완주군은 배출가스 5등급차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저공해사업을 집중 지원해 올 한 해 동안 2000여대에 총 51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저공해사업은 배출가스 5등급차량 조기폐차시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매연저감장치 부착을 지원하는 등 노후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은 총중량 3.5톤 미만 차량을 폐차하는 경우 최대 165만원, 3.5톤 이상이면 최대 3000만원까지 지급하고 있으며 1800여대 2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매연 감소장치인 DPF를 부착시 장치비용의 90%를 지원하는 매연 저감장치 부착사업은 119대 7억원, LPG 화물차 전환 29대, 건설기계 엔진교체 18대,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6대 등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에 총 1974대 39억원을 지원했다.

매연저감장치 부착 차량은 내년 시행되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단속에서 제외되며 환경개선부담금이 3년간 면제되는 등 별도 혜택도 주어진다.

대당 1500만원을 정액 지급하는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사업에 80대 12억원, 전기이륜차 구입에 4대 1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친환경저공해 자동차 보급을 통한 청정 대기환경 조성도 도모했다.

군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미세먼지 비상저감 발령시 운행제한 대상이 되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2018년 9000여대에서 2019년 11월말 7천여대로 2천대 이상 감소해 미세먼지 감축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매연저감장치 부착사업 신청 등 저공해 조치차량 800여대에 대한 단속도 유예돼 지역민의 단속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군은 내년 저공해사업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에 대비해 2020년 본예산에 50억원의 예산을 편성, 조기폐차 1000대, 매연저감장치 75대, 전기자동차 116대 등 총 1300여에 대한 저공해 사업을 상반기부터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적극 추진해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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