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 전문가 등 1백여 명 참석
- 지역현황 및 권역, 공간 전략 등 공유
- 관광, 문화, 경제, 주거지 재생 기대

▲무주군 도시재생 전략계획(안) 공청회가 지난 5일 전통문화의 집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사진제공=무주군)

【무주=코리아프러스】 최낙철 기자 = 전북 무주군 도시재생 전략계획(안) 공청회가 지난 5일 전통문화의 집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공청회는 지역 현황을 공유하고 도시재생을 위한 전략과 추진방향을 설정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황인홍 무주군수와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민들과 전문가 등 1백여 명이 참석해 도시재생 전략계획(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주군에 따르면 2029년까지 향후 10년간 “힐링 중심 미래 쉼터, 무주군 생태적 도시재생”을 구현한다는 계획으로 △관광문화 재생, △중심지상권(경제) 재생, △주거지 재생을 통한 특화된 무주만의 도시재생을 추진해 간다는 방침이다.

또 설천, 무풍, 무주, 안성, 적상, 부남 권역으로 순환되는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한다는 구상으로 △중심시가지형에 해당하는 무주읍 재생권역은 원도심 활성화를 비롯한 관광 문화 기반시설과 연계된 지역상권 활성화,△일반근린형(도시지역)과 우리동네살리기형(도시 외 지역)에 해당하는 설천면 재생권역에 대해서는 태권도원과 반디랜드 특화거점의 도시재생, 정주환경개선, 관광레제기능 강화 전략 등이 논의됐다.

안성면 권역의 재생방향은 천마의 생산, 유통, 판매의 생태기반 강화, 터미널 중심의 공동체 거점 조성, 낙화놀이 등 농촌관광 활성화로 집약됐으며 △무풍면 재생권역은 사과와 고랭지 농산물을 연계한 도시재생 기반 강화와 노후 주거지 및 상점 정비, 대덕산 장터 살리기 등에 대한 내용들이 공유됐다.

적상면과 부남면 권역은 공간 밀집도가 낮고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라는 특성을 감안해 개별 마을단위의 도시재생과 노후주거지 정비, 주민공동체 활성화가 주된 재생방향으로 설정돼 눈길을 끌었다.

한밭대학교 박천보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의 시간에는 우석대학교 최승희 교수, 전주비전대학교 심정민 교수, 무주군의회 이해연 의원이 토론자로 자리해 무주군 지역 특성에 맞는 활성화 사업 유형들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의거해 보면 인구감소와 산업이탈, 건축물 노후화 등 3개요건 중 2개 이상 해당되는 지역이 쇠퇴지력으로 분류되는데 우리 군에서는 무주읍을 제외한 5개 지역이 해당 한다”라며“도시재생은 지역의 존립을 위해서도 서둘려야하는 일인 만큼 오늘 공청회가 기본 설계도를 완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생활환경 개선을 기반으로 하는 원 도심 활성화는 무주다운 무주실현을 위해 반드시 뒷받침돼야하는 과제”라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군 도시재생이 낡은 건물을 새 단장하는 단일 정비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서 원 도심을 보전 ·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이날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의회 의견청취, 도시재생위원회 심의회, 전라북도 승인 신청을 추진할 방침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은 2020년부터 추진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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