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 기초지방정부 간 힘 모아 농산물 위기 돌파구 찾는다

【논산=코리아프러스】 강경화 기자 = 충남 논산시가 충북 괴산·단양군과의 MOU를 체결하며, 전국의 각 기초지방정부가 보유한 농특산물과 수산물의 강점을 융합해 지역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논산=코리아프러스】 강경화 기자 = 충남 논산시가 충북 괴산·단양군과의 MOU를 체결하며, 전국의 각 기초지방정부가 보유한 농특산물과 수산물의 강점을 융합해 지역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25일 괴산군청에서 열린 ‘농·특·수산물 유통활성화 협약식’에 참석해 이차영 괴산군수, 최성회 단양부군수와 함께 각 지역의 대표 농·특·수산물의 안정적 유통망 구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방지방정부 간 상생발전을 도모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 내용은 ▲농특수산물 유통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지역대표 농특수산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홍보, 세미나 공동개최 ▲온·오프라인 공동판매 촉진 ▲지역주민 문화사업, 복지사업 등 지역사회 공헌사업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논산강경젓갈이 단양의 특산물인 마늘과 괴산의 고추, 절임 배추와 함께 버무려져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지역이 자랑하는 특산물을 활용한 김치의 첫 시험무대는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충북 괴산군 일원에서 열리는 ‘2019년 괴산 김장축제’로, 이번 축제에서 강경젓갈은 청정지역인 괴산의 절임배추와 만나 전국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김치로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한 이번 MOU체결은 그 동안 황명선 논산시장이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지방분권을 통한 지역 상생 발전 정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황 시장은 각 지자체의 특색을 살리는 한편, 지자체별 긴밀한 연대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경쟁력 있는 기초단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MOU를 통해 지역의 대표 농산물을 하나로 연결하는 새 모델을 제시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강경젓갈축제 취소 이후 강경젓갈의 다양한 판로 확대와 유통 활성화, 젓갈 홍보 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3개 시군을 대표하는 특산품의 유통활성화와 지역 간 상생 협력으로 소비자에게는 최고의 맛을, 지역에게는 강한 연대를 통한 새로운 지역 발전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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