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와 계족산 잇는 신설 ‘울트라35 코스’ 및 하프, 미니, 건강코스 등 4개 부문

【대전=코리아프러스】 강경화 기자 = 전국에서 모인 4000여 명의 건각들이 올해로 19회를 맞은 대청호마라톤대회에서 수려한 가을 풍광을 자랑하는 대청호반을 달리며 실력을 뽐냈다.

13일 대청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9회 대청호마라톤대회에는 총 4070여명의 대회참가자를 포함해 응원을 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가족 등 총 5000여명의 시민이 함께하며 건강한 가을 주말 시간을 보냈다.

특히 대청호반과 계족산을 이으며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울트라35코스(35.5km)를 비롯해 하프코스(21.0975km)와 미니(10km), 건강(5km)코스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울트라35코스에는 164명, 하프 403명과 미니 1844명, 건강 1660명이 참가했다.

처음으로 실시한 울트라35코스에서는 김수용씨가 남자부 1위를, 여자부 1위는 김현자씨가 차지하였으며, 21.0975Km를 달리는 하프코스에서는 장성연씨가 남자부 1위를, 여자부 1위는 이정숙씨가 차지하는 기쁨을 안았다.

또한, 10Km 미니코스에서는 이종현씨가 남자부 1위를, 이은혜씨가 여자부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회 기록과 상관없이 서로의 친목을 다지며 다양한 팀들이 대회에 함께 했다.

특히 단체팀으로 충북 청원고등학교에서 545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대전시티즌 프로축구단에서 최용규 대표이사를 비롯한 감독, 선수들 36명이 참가해 테이핑 봉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대회를 마친 뒤에는 TV, 세탁기, 건조기, 자전거 등 다양한 경품 추첨과 묵국수, 두부김치, 막걸리 등 푸짐한 먹거리도 제공됐다.

마라톤 마니아와 일반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치러진 이번 대회는 별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마쳤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대덕구의 가장 대표적인 자연생태자원인 대청호반과 계족산을 이은 울트라코스를 신설한 이번 대회가 참가자들의 호응 속에 잘 치러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청호마라톤대회는 기록보다는 건강과 가족의 화목을 다지는 전국 최고의 청정 마라톤대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