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촌 소득 올랐지만 부채도 급격히 늘어…도시와 소득격차 여전

【내포=코리아프러스】 강경화 기자 = 충남도의회 이계양 의원(비례)은 28일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농가소득 등 농어촌 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대책 강화를 요구했다.

【내포=코리아프러스】 강경화 기자 = 충남도의회 이계양 의원(비례)은 28일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농가소득 등 농어촌 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대책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도정질의를 통해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농어업 분야에 대해 충남도가 애정어린 관심을 갖고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계청이 지난 5월 발표한 농가경제조사 결과를 보면 2018년 충남의 농가소득은 4351만 원으로, 전년 대비 20.7% 상승하면서 전국 4위에 올랐다.

그러나 부채 역시 2105만 원에서 3230만 원으로 소득증가율의 두 배가 넘는 53.5%를 기록했다.

어가소득 역시 도시와 소득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전국 평균 어가소득 발표에 따르면 2017년 도시근로가구 대비 82.3%에 그친 4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농어촌 소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이면을 보면 부채는 더 급속히 늘고 있고 도시와 소득격차 해소는 요원한 상황”이라며 “농촌은 농업경영비 상승, 어촌은 기후변화와 자원 남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가 소득보전을 포함해 주거와 교육, 문화, 복지 등 분야별 지원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고 급증하는 부채 감소를 위한 정책을 펴야 한다”며 농어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충남의 수소 산업과 공유경제의 현주소를 짚고 충남항만공사 설립 당위성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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