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기 분야의 권위자가 직접 강의, 산업체 소개 등 산학연계 인력양성

【세종=코리아프러스】 강경화 기자 =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안정오 부총장) 가속기연구센터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주관사업으로 가속기 여름학교를 19일부터 23일까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가속기·ICT융합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가속기 여름학교는 2019년 과학벨트 기능지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었으며, 25명의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이 참가했다. 교육 내용은 학부생 및 대학원생이 가속기 과학 분야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빔 물리, 가속기 기초 및 응용 △초전도 가속관 및 초전도 모듈 △방사선, 표적, 빔라인, △RF 시스템, 이온원, 빔진단 등 가속기 핵심 요소 기술에 필요한 4개 세션이 진행되었다.

일본 KEK 가속기 연구소의 E. Kako 교수(초전도 가속관 모듈 분야), H. Nakai 교수(초전도 모듈 분야)등 가속기 분야의 국제적 권위자들이 가속기 여름학교 강의를 진행했다.

교육 과정 내에는 가속기 산업체 소개 및 기술개발 현황에 대한 세션도 함께 진행해 학생들에게 산학연계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2020년 2월 17일부터 23일까지 제4회 아시안 초전도 가속기 학교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제4회 아시안 초전도 가속기 학교에는 10여 명의 국외 초전도 강의진을 초빙하여, 가속기 여름학교 이후에도 가속기 인력양성 및 산학연계 요소기술 습득을 이어간다.

김은산 고려대학교 가속기학과 교수는 “가속기 연구소의 발전과 더불어 국내 가속기 기술의 경쟁력을 높일 신진 연구자들을 양성하려면 지속적인 교육기회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가속기연구센터는 국내 최초로 소형 중이온 가속기, 소형 양성자 가속기, 소형 전자 가속기 시설을 보유한 연구기관으로, 교내·외 연구자들에게 가속기 시설을 개방하여 공동 연구 및 활용이 가능하게 하고 있다.

또한 국외 주요 가속기 연구소와 초전도 가속기 및 의료용 가속기 개발을 중심으로 한 협력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주요 산업체 12곳과 가속기 핵심 장치 국산화 및 암 치료용 가속기 개발을 위해 산학협력 체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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