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설량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 등 종합대책 수립

[목포시=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목포시가 설해대책 준비를 완료했다.

시는 30일 제설장비 차고지에서 김종식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동절기 도로 제설단 발대식 및 제설장비 시연회’를 갖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시장은 주요 장비와 시설 등을 점검하고, 현장근무 직원들을 격려하며 “기상이변으로 예상하지 못한 폭설 가능성이 있다. 교통 불편 해소와 시민 안전을 위해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시는 시내일원 도로 15개 노선 228.6km에 대한 제설작업을 위해 간선도로 염화칼슘 살포차량 6대, 이면도로 소형살포기 차량 5대, 지게차 2대, 소방차 2대, 도로정비 차량 4대 등을 준비했다. 이와 함께 염화칼슘 222톤, 소금 300톤, 모래주머니 1만7천개, 모래 120㎥를 확보했고,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비탈길 등 취약지역에 모래적사함 154개를 설치했다.

시는 기상특보 발효시 적설량에 따른 단계별 제설대책도 세워 전 직원에게 비상근무발령 지침을 시달했다. 지침에 따르면 제설차량, 염화칼슘 살포기 등은 작업 준비체계를 갖춘 뒤 비상 대기한다. 적설량이 10㎝ 이상일 경우에는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전 직원을 소집해 백년로 동아아파트 주변 등 결빙 위험구간 13개소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운전자와 보행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면도로와 골목길, 상가 밀집지역 등은 자발적으로 내 집, 내 상점 앞 눈치우기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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