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부평구는 하수도에서 나는 악취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던 목수천의 악취 개선사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목수천은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의 천마산에서 발원해 작전동과 부평구 삼산동 일대를 지나 굴포천에 합류하는 하천이다. 상부구간은 복개해 국도인 아나지로로 이용되지만 삼산동 62-6번지 일원 300m 구간은 하수도 시설로 남아 있었다.

때문에 목수천으로 생활 하수가 유입되면서 악취와 해충 발생 등으로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국·시·구비 등 총 사업비 12억 원을 들여 미 복개구간 중 100m를 복개하고 상부에 공영주차장 41면을 조성했다.

공영주차장은 무료로 개방하며 내년 4월부터는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내년 3월까지 보안등과 CCTV, 주자관제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29일 현장을 찾아 둘러보고 향후 추진계획 등을 점검했다.

차준택 청장은 “그동안 목수천의 악취와 부족한 주차장으로 불편을 겪던 구민들의 애로사항이 조금이나마 해결됐길 바란다”며 “목수천뿐 아니라 굴포천 등 지역 하천의 악취와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끊임 없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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