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소방서, 한전 및 전기안전공사, 복지시설 등 유관기관, 각 동 직능단체 관계자 참석

[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지난 27일 오후 5시, 구청 미래기획실에서 겨울철 화재대비 유관기관 및 부서별 대책회의를 실시했다.

최근 국일고시원 화재 등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화재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성북구가 겨울철 취약시설 화재에 미리 대비하여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긴급 대책회의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한 관련부서, 민춘기 성북소방서장과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및 성북구 가스공급업체 등 유관기관, 관내 5개 복지기관과 요양병원·용양원 등 시설안전 관계자, 마을 안전관련 직능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화재대비 사전 점검 및 화재발생시 대응 및 수습조치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회의를 통해 성북구는 성북소방서 등 유관기관, 복지관 등 시설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겨울철 빈번하게 일어나는 화재사고를 사전 예방함과 동시에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수습대책 시스템을 다시 한 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민춘기 성북소방서장은 “종로 국일고시원 화재와 관련하여 성북소방서에서는 내년 2월 말까지 고시원 소방안전 특별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시원 위험등급별 화재안전특별조사 실시 등을 통해 화재안전 사고 예방에 만전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모든 안전사고는 사전 예방과 사고발생 시 초동조치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각 부서는 관리하는 시설에서 안전관리 매뉴얼대로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것은 물론, 미흡한 부분에는 신속한 예산투입 등을 통해 개선조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해야 한다. 또 각 주민센터에서는 자율방재단, 동마을안전협의회 등 주민단체와 협업하여 취약한 곳을 지속적으로 살펴 화재사고 없는 안전한 성북이 될 수 있도록 힘 써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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