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종로구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2월 3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어린이 전용 요리학원 마스터키즈쿠킹에서 "2018 혜화동 어린이의 행복한 식탁 만들기"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스터키즈쿠킹 대표이자 혜화동 주민인 권선영 요리 전문가와 혜화동주민센터가 마음을 모아 마련한 자리이다. 단순히 요리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푸드테라피’ 형식을 취해 식사제공, 진로교육 등을 제공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자아존중감을 높여주고자 기획됐다. 아울러 요리를 혼자서만 먹는 것이 아니라 집으로 가져가 가족과 함께 맛볼 수 있도록 해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 또한 되새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5일 열린 첫 번째 수업에서는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나만의 빼빼로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으며, 12일 두 번째 수업에서는 야채를 싫어하는 어린이들이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야채와 고기를 함께 먹는 밀푀유나베를 만들어 보았다.

19일 세 번째 수업에서는 사과파이에 만들기에 도전해 말랑말랑한 반죽을 만지며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도왔다. 26일 네 번째 수업에서는 서양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로스트치킨을 만들며 추수감사절 등에 대해 알아보았고, 12월 3일 열리는 다섯 번째 수업에서는 ‘치킨샌드위치’를 만들어 지역주민에게 기부하는 행사를 연다는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음식 섭취는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 시기에 제대로 된 영양섭취를 하지 않으면 성인이 된 이후에도 건강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겨울방학에도 어린이를 위한 요리교실을 열어 급식이 없는 시기에도 즐겁고 행복한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2월 5일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는 "2018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공감마당 ? 공감정책 발표회 및 시상식"이 개최된다.

자치구 직원과 시민들이 한데 모여 2018년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폭넓은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찾·동 사업 우수사례 발표, 특별강연, 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되며 종로구는 "혜화동 어린이들의 행복한 식탁 만들기"의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공감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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