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 이름난 단양의 새로운 명물인 알파인코스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월 27일 개장한 알파인코스터는 지난 26일까지 5개월간 42만9890명이 이용하며 6억2513만원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알파인코스터는 만천하스카이워크 매표소부터 금수산 만학천봉까지 1km 구간의 레일을 따라 미끄러지듯 내려가는 코스로 구성됐다.

이 코스는 레일을 자동으로 올라가는 길이의 340m 상행부와 탑승객이 속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620m로 이뤄졌다.

아름다운 산길을 따라 해발 320m 만학천봉까지 오르는 상행부는 곧 펼쳐질 하행부의 설렘과 느릿한 망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구간이다.

하행부는 최고 시속 40㎞로 단양강과 금수산의 맑고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짜릿한 속도감을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 인근부터 내려오는 하행부의 13곳 급커브 경사구간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한 스릴을 느끼게 한다.

브레이크를 이용해 속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고 충격방지와 이탈방지 장치 등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알파인코스터의 장점이다.

생후 48개월부터 65세 이하까지 이용이 가능한 알파인코스터의 요금은 일반 1만5000원, 단체 1만2000원이다.

다만 키가 120cm 미만의 어린이는 보호자를 동반해야 탑승할 수 있다.

알파인코스터가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짚와이어와 만학천봉 전망대 등을 갖춘 데다 주위에 단양강잔도와 수양개 빛 터널이 있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

짚와이어는 외줄을 타고 활강하는 만학천봉부터 환승장을 잇는 1코스와 환승장부터 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로 꾸며졌다.

단양강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에서 강과 암벽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를 잇는 길이 1200m, 폭 2m로 지어졌다. 만학천봉 전망대는 단양강 수면 120여m 높이의 스릴감과 단양 호반 위로 펼쳐진 아름다운 황홀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핫 플레이스로 꼽힌다.

수양개 빛 터널은 한국판 라스베이거스 쇼를 떠올리는 빛의 향연으로 유명하다.

지영민 군 시설관리팀장은 “알파인코스터가 큰 인기를 끄는데 많은 사랑 보내준 관광객과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설 관리와 이용자 안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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