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의 사람책이 관객들과 인권에 대한 이야기 나눠

[수원시 권선구=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수원시는 세계인권선언의 날 70주년을 맞아 지난 26일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휴먼라이브러리 7인의 사람꽃을 만나다’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열고,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세계인권선언의 날은 1948년 12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차 국제연합총회에서 ‘세계인권선언’을 선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날 기념행사는 7명의 강사가 ‘휴먼 라이브러리’가 돼 관객과 소통하며 인권의 소중함을 알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살아 있는 도서관’이라는 의미의 휴면 라이브러리는 ‘사람 책’이 독자들과 만나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을 전해 주는 것이다. 사람이 책 역할을 하는 것이다

주 무대에는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의 저자인 홍세화 장발장은행장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관객과 이야기를 나눴다. 또 행사장 곳곳에서 장애인· 사회복지사·여성·어르신·다문화 시민·청년 등 6인의 사람책이 관객을 만났다. 관객들은 7명의 사람책을 직접 대출해서 그들의 삶을 읽고 느꼈다.

수원시 관계자는 “‘휴먼시티 수원’이라는 도시브랜드에 걸맞게 모든 시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인권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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