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방하방마을 · 칠금금대마을 침수피해 예방

[충주시=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충주시는 봉방동과 칠금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봉방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23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행정안전부 및 충청북도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식사, 내빈 축사, 준공 축하 테이프 컷팅순으로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봉방동 하방마을과 칠금동 금대마을 일원은 충주천과 탄금호가 합류하는 저지대 지역으로써 강우시 상습적인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곳이다.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1992년 배수펌프장을 설치했으나, 펌프 용량 부족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또 시설물이 노후화 돼 건물 균열 및 부등침하 발생으로 펌프장 가동 시 진동으로 인한 붕괴 위험성이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 2013년 7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해 예산을 확보하고 정비사업을 벌였다. 지난 2016년 2월 공사에 들어가 2년여의 공사 끝에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

봉방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사업비 275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분당 배수 처리능력을 기존보다 750톤 증가한 2천8백톤을 처리할 수 있는 배수펌프를 설치하고 유수지 내 퇴적토 35,110㎥을 준설했다.

사업 완료로 봉방동 하방마을과 칠금동 금대마을 일원은 우기시 농경지 및 주택 침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됐다.

아울러, 하천 홍수위보다 낮게 설치돼 있어 재해 위험은 물론 교량폭이 좁아 차량교행시 늘 불편을 초래했던 하방교를 재가설 하는 사업도 완료했다.

폭 9.5m 길이 124m로 연장함으로써 차량 통행 불편과 재해 위험성을 해소하게 됐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공사 기간 동안 불편함을 감수하고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시민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는 안전한 충주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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