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에서 市-한국장로교총연합회간 플라스틱 줄이기 등 MOU 체결

[서울=코리아플러스] 신병호 기자 = 서울시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오염문제 해결을 위한 인식을 같이하고, 미래세대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플라스틱 없는 사회 만들기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송태섭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상임회장, 서울시쓰레기함께줄이기 시민운동본부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7일 오전 11시에 서울시청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플라스틱 없는 사회를 위한 자율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2013년 4월 4일 서울시와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간 체결했던 ‘녹색청정 엑소더스 사랑마을 네트워크 추진협약’ 연장선에서 금년 9월에 발표한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정책’에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적극 협력하기로 의사를 나타내면서 성사됐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소속 교회부터 1회용 플라스틱 컵과 빨대, 비닐 봉투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사용을 생활화하기 위해 교육과 캠페인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8월 26일 1회용 컵, 빨대 등 5대 플라스틱 줄이기 시민실천운동 발대식을 개최하고, 9월 19일 1회용품 없는 서울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구체적 실천운동으로, 공공부문부터 1회용품 사용 제로를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영역의 참여를 위해 업종별 관계자 간담회 등을 통해 자율실천 협약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에 해당된다. 서울시는 이번 한국장로교총연합회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문화가 기독교계뿐만 아니라 종교계 전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대상과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독교계에서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먼저 동참의지를 보여주시고 협력해 주신데 대해 감사하다” 며 “편리함 때문에 우리에게 익숙해져 있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데에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동참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뜻있는 단체와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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