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한·중 언론인과 전문가 모인 미디어 컨퍼런스 열려

[코리아플러스] 신병호 기자 = 서울시와 한국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은 29일 서울에서 한·중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중 언론인과 관광분야 전문가 등이 모여 양국의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지향적 관광교류를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한·중 간 사드 갈등 이후인 2017년 3월 15일부터 시행된 금한령의 여파로 지난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2016년 대비 48.3% 감소했고, 이로 인해 관광업계는 큰 경영난을 겪고 있다.

관광객 감소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 측에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2016년도 476만 명에서 ’17년도 262만 명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이를 극복하고자 서울시는 중국 내 주요도시 및 언론기업과 함께 다양한 관광교류 협력 사업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자체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더 나아가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지금이 한·중 간 관광교류를 정상화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만들어갈 적기로 보고, 한·중 양국의 언론인과 관광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관광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

먼저, 29일 오전 컨퍼런스는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의 서울관광 인터뷰로 시작된다.

이어서, 서울시와 인민일보사 간 한·중 관광 활성화와 건전한 관광 생태계 구축을 위한 ‘관광분야 교류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한·중 관광 활성화를 위한 미래 협력 모델’을 주제로 양국 언론인·전문가의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이후 오후부터 30일 오전까지는 중국 기자단과 함께 경복궁과 아라뱃길, 서울로7017, 문화비축기지 등을 관람하고 직접 체험하는 팸투어를 진행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한·중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중국 국민들에게 서울관광의 매력을 다시 알리고, 양국 관광 교류의 완전한 정상화를 이루는 모멘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최근 형성된 양국의 해빙무드를 타고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상호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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