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플러스] 신병호 기자 = 서울시는 2022년까지 일상에서 일어나는 성차별에 침묵하지 않고 성평등을 실천하는 ‘성평등 소셜디자이너’의 시민 1만 명 동참을 이끈다.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변화촉진자로, 초·중·고·대학생, 공공기관, 시민단체, 참여의사가 있는 서울시민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예컨대, 일상에서 ‘남자니까~, 여자니까~라는 말을 하지 않고’, ‘ 혐오표현보다는 존중의 표현을 사용’하는 실천들을 의식적으로 하면 된다.

또는 정책 집행자의 경우 성평등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노력을 기울이면 된다.

시는 ’22년까지 1만 명 참여를 위해서 1단계 릴레이 서약, 2단계 일상 속 성평등 실천, 3단계 활동 공유 등으로 지속적인 성평등 활동 참여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는 성평등 소셜디자이너 릴레이 동참 선언이다.

개인의 경우 본인 SNS에 해시태그로 동참의사를 밝히면 되며, 단체의 경우 접수를 받아 실천을 다짐하는 영상 촬영 등을 통해 실천의지를 강화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2단계로 내년부터 릴레이 동참선언자들과 성평등 실천 활동을 추진한다.

동영상, 웹툰, 성평등 한컷, 성평등정책겨루기, 성평등 캠페인 등 성평등 소셜디자이너 참여자의 자발적 성평등 활동에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3단계는 성평등 실천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성평등 소셜디자이너가 활동 한 내용을 성평등 홍보 컨텐츠로 개발해 조직, 일상 등에서 성평등 문화 확산 공유자료로 활용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내년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마중물 사업으로 시민에게 친숙하고 성평등 활동에 상징성이 있는 인물들이 릴레이로 성평등 소셜디자이너 선언에 동참한 영상을 촬영, 서울시 담벼락 미디어 등에 상영할 계획이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평등 인식 개선과 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제도적인 체계 마련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성평등 소셜디자이너가 사각지대의 성불평등 요소를 제거하는데 참여하여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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